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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오너/시지온 아카이브

지리산 둘레길 워크샵 - 쉼표, 나에게 말을 걸다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전 시지온의 새 식구가 된 막내 개발자 scottTiger입니다.
개발자로서는 처음으로 블로그에 글을 남기네요.

지난 6월 25일 저희 시지온은 입주해있는 함께일하는 재단 식구들과 함께
<"혁신가도 쉬어야한다">라는 구호를 걸고 지리산 둘레길을 다녀왔습니다.

태풍이 온다는 일기예보에 불구하고 저희들은 용감하게 모든 행사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럼 그 파란만장했던 ㅡ.ㅡ 행사 속으로 함께하시지온~


이른 7시! 재단 건물 앞에 저희를 지리산까지 데려다 줄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좋은 버스를 타게 될 줄이야..


버스를 타고 내려가는 길에 저희보다 먼저 지리산 둘레길을 다녀오신 방송인 선배 여행가(?)들의 기록을 보며
우리가 걸을 둘레길 모습을 미리 둘러보았습니다.


출발지인 지리산 둘레길 인월센터에 도착한 모습입니다.


한적한 시골인데다 사방에 안개가 끼어 호젓한 모습이었습니다.


사진 찍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너무 귀여워요!



출발 전 해설해주시는 선생님께 지리산 둘레길과 인월마을 유래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한 산행에 시지온 식구들의 얼굴에서 걱정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것이 느껴지네요 ㅎㅎ


진정한 시작을 알리는 단체사진을 찍고요!


드디어 힘찬 출발입니다!! 가는 길에 꽃이 너무 예쁘게 피어있었습니다.


비가 방울방울 내리는데다 안개가 짙게 끼어서 마을의 모습이 아주 운치있네요.


30년 전에는 구름다리였던, 동네 다리의 유래를 설명해주시는 선생님.
"동네 여자애들 다 내가 건네다 줬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ㅎ

 


운봉으로 가는 산길입니다! 나무로 된 표지판이 예쁘네요.
사실 아이가 더 예뻐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하지만, 힘을 내서 가봅시다!!


고즈넉한 산길 풍경들


"예전에 잣나무골이라고 불리던 곳입니다.. 몸에 좋은 피톤치드가 많이 나오니 맘껏 들이키세요~"
라고 말씀하시던 해설 선생님.



선생님 말씀 따라 한모금 가득히...ㅋㅋㅋ

 

산길에서 나오자 비도 별로 오지 않고 해서 갑갑한 비옷은 잠시 벗어두고..즐겁게 걷고 있는 모습들입니다.


볼록거울 앞에선 이런 사진을 찍어줘야죠..ㅋㅋ


하지만 내리막인 숲길에 들어서자 갑자기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굳어가는 표정들...ㅠ


숲길에서 나오자 비가 너무 세게 내려서 제대로 걷기도 힘들었습니다 ㅠㅠ
옆으로 내리는 비를 맞으며 계속 앞으로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마침내 둘레길 걷기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ㅠㅠ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펜션은 처음 와봐요 ㅎ

지리산에서도 일하시는 선주씨와 ㅠㅠ 음주를 시작하신 재단 식구들




 


숙소앞의 바위 이름은 벼락바위랍니다.
사장님께서 숙소 주변을 안개가 휘감고 있어서 절경이 보이지 않는다고 아쉬워하셨는데,
안개에 둘러싸인 모습도 나름대로 운치있네요.


숙소 앞에 후룸라이드가...ㅋㅋ

저녁에는 함께일하는재단 진영쌤의 "내안의 긍정에너지 찾기" 시간이 있었습니다.

다들 열심히 듣고 있네요.
나 자신에 대해 알게된 좋은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모든 행사가 끝난 뒤의 광란의 네트워크 타임 사진은 아쉽게도 없네요..ㅠ
대신 아침의 조촐한 라면 해장으로..



이상 역경과 고난이 많았지만 즐거웠던 지리산 여행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