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온·랭크웨이브 의기투합
"데이터 많은데 분석기술 있냐?" "OK"
기사입력 2013.07.17 17:44:26 | 최종수정 2013.07.17 19:56:51



◆ 모바일벤처 합종연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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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서비스업체 북잼은 최근 메모 애플리케이션(앱) 에버노트와 제휴했다. 사용자가 남긴 필기를 전자책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곧 출시한다. 북잼의 `퍼플리싱` 능력과 에버노트의 콘텐츠 간 만남은 새로운 유형의 전자책 시장을 만들 전망이다. 북잼의 협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넥슨ㆍ미래엔과 손잡고 `만화 삼국지` 콘텐츠를 게임 아이템으로 판매하고 있다. 북잼의 협력 사례는 모바일 벤처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2세대 벤처 시대는 `하이퍼 커넥티드(초연결)`로 대두된다. 자사 강점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업체와 제휴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전략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1990년 중반부터 불어온 `인터넷 열풍`에 편승한 1세대 벤처는 `PC 웹`이라는 정적인 공간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았다. 인터넷으로 세상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PC 상에서 구현되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했다. 싸이월드, 아이러브스쿨, 네이버 등이 대표적이다. 검색 광고 위주의 수익 모델로 독자 성장을 추구했다. 협력은 많았지만 실효성이 낮은 물리적 제휴였다. 


하지만 스마트폰ㆍ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의 등장으로 열린 모바일 벤처 시대는 제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제반 조건을 갖추게 됐다. 우선 시간과 공간 제약이 없는 플랫폼인 `모바일`은 웹 기반의 1세대 벤처 시대에 비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다. 애플이 조성한 앱 생태계와 사물 간 인터넷 등과 같이 수익 모델도 다각화됐다. 또 1세대 벤처 세대가 쌓아올린 노하우와 경험은 2세대 벤처기업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자금 조달 루트 역시 과거에 비해 다양해져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북잼의 경우도 벤처투자업체인 본엔젤스파트너스로부터 초기 창업비용 3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특히 본엔젤스는 오는 8월을 목표로 200억원 규모의 민간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강석흔 본엔젤스 이사는 "많은 1세대 벤처 창업가들이 이번 민간펀드에 투자를 해주셨다"며 "우리나라 벤처 생태계에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2세대 벤처기업이 더욱 성장하고 활성화되기 위한 방안으로 `적극적인 융합`을 강조한다.


 

 이는 단순히 회사 간의 제휴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접목과 같은 사업 본질의 융합이다. 고산 타이트인스티튜브 대표는 "그동안 앱 시장으로 대두됐던 2세대 모바일 벤처 시대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3D 프린트와 같이 IT와 제조 분야와의 접목은 새로운 벤처 먹거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영하 고벤처포럼 회장은 "우리나라 모바일 벤처기업의 안타까운 점은 외국 서비스를 모방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모바일 사업 분야를 찾아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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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597616




Posted by Ciz maker Ciz_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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