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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오너/시지온 아카이브

스누핑! 시지온을 말해줘!

안녕하세요?

@reflecsean입니다.


'스누핑(snooping)'이라는 거 아세요?

상대의 소지품이나, 흔적을 가지고 그 사람의 성격과 특성을 알아내는 기술입니다.

샘 고슬링 교수가 밀고 있는 심리학 이론이지요 :)

(국내에 저서도 발간이 되었고, 유명 웹툰에도 소개되며 더욱 유명해진 듯 해요.)


여러분들께 어떻게 시지온을 소개해드릴까 늘 고민고민하다가,

저도 스누핑을 한번 시전해보았습니다.

스누핑으로 만나보는 시지온 - "스누핑! 시지온을 말해줘!" 

지금 시작합니다 ㅡ_ㅡ+


(*. 본 포스팅은 전문적인 스누핑 정보를 1%도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스누핑 정보에 절박하신 분들이 읽으실 경우, 다량의 분노와 악플이 작성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재미를 위해 경어가 아닌, '탐정어'를 사용합니다. 본 포스팅 내용은 시지온 브랜드 담당자의 컨펌을 받지 않고 제 맘대로 올린 것을 알려 드립니다.)


(*. 스크롤의 압박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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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Sean대리 : 스누핑 모드 로딩 완료다.

우선 본격적인 스누핑에 앞서, 유명인의 책상을 살펴보며

워밍업을 해보자!!!



1번 타자는 21세기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스티브 잡스'의 책상이다!

......

아무래도 아이폰 만들기 전인 가부다.

상당히 지저분하지마는, 뭔가 긱(geek)하고 자유로운 느낌이군.

아이폰이 아니었다면, 프랑켄슈타인을 만들었을지도...

좋은 예습 소재였다.







다음은 뇌에 주름이 가장 많았던 남자!!

세상에서 10명도 못알아듣는 얘기를 할만큼, 시간을 초월한 공부쟁이!

물리학자 : 애인슈타인의 책상!


흠.... ㅡ_ㅡ+

읽는 책은 왼쪽에, 안읽는 책은 오른쪽에 두었군.

애인슈타인, 책상정리는 상대적이지 못했어......







이번엔 살아계신 분을 파악한다!

떼부자! 마음은 더 부자!

현자 : 워렌 퍼핏의 책상이다!


응....?

투자하시는데, 컴퓨터 한대 없으시네.

역시 투자는 입소문이군여.

(저희 회사에 투자 좀 해주세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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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이것으로 워밍업은 끝!

지금 바로 시지온의 책상으로 스누핑을 시작한다!

+_+




<스누핑Lv.1 -  봨쓰엉규 의 책상>

(신변보호를 위해, 가명으로 표기.)


시지온의 '드립봇(2).exe'

봨쓰엉규 의 책상이군...


....!!!!!

깨끗하다! 

심지어 그는 남자인데! (독신남인데!)

그는 꼼꼼하고, 민감하며, 자신에 일에 충실한 남자군.

Lv.1 답게 너무 쉬웠어.

훗.





<스누핑Lv.2 - 박드즨 님의 책상>

(신변보호를 위해, 가명으로 표기.)


시지온에서 타락해가고 있는 천사,

곧악마(!) 박드즨 님의 책상이다.



허허...시지온 남자들은 다들 이렇게 깨끗한가...

이런 거라면 재미가 없자나.

게다가 세로형 모니터라니, 게임 따윈 안하고 성실하게 일만 하는거야?

오는 15일에 디X블로가 오는데?

........말문이 다 막힌다.


열심히 일하고 있군. 방해하면 댇표님한테 혼나니까 도망가자.






<스누핑Lv.24 - 줘숙영 님의 책상>

(신변보호를 위해, 가명으로 표기.)


저 스누핑Lv(레벨)을 봐!!!!

수...순식간에 레벨이 급상승했다!

그 말인 즉슨...더이상 깨끗한 책상은 없다(;;;)는 거군!

조...좋아!





이번엔 진지하게 스누핑해본다.




이 사람은 디자이너야.


후훗. 어떻게 그렇게 단정하냐구?

저 포스트잇들을 봐....읽기도 않으면서 저렇게 붙여둔 거라구.

바쁜 도시여자의 감성을 업무환경을 통해 표현한거다!

(그걸 몰랐다면 아직 당신은 스누핑 애송이 ㅋ)


모니터 오른쪽 하단에 십자가가 있어...

그리고 그 바로 옆엔 목장갑으로 만든 닭이 있지.


이제야 눈치챘나?


이 사람은 하나님을 믿고, 닭을 좋아해! 

ㅡ_ㅡ+ 후훗.....

소름끼쳤나?






<스누핑Lv.38 - 4 님의 책상>

(신변보호를 위해, 가명으로 표기.)


이제부터는 초심자들은 따라오기 힘든 순서다.

스누핑력이 부친다면, 잠시 쉬었다 따라와도 좋아.


준비됐나!?

가자!




단박에 분석해버리겠다!!


(띄리리리리....분/석/완/료)


종이컵과 머그컵을 함께 쓴다는 것은

귀찮음의 증거!

책꽂이의 책들이 가지런한데, 모니터 앞에 노트와 책으로 지저분 하다는 것은

책은 안읽고, 정리는 안한다는 증거!


그러면서 손으로 가리고 있어?!

훗, 부끄러운 줄은 아나보구만!


(뒤에 여자사람이 보이는 건 기분 탓이겠죠...)





<스누핑Lv.45 - 헣짜영 님의 책상>

(신변보호를 위해, 가명으로 표기.)




......

책상부터 재미가 없다.

실제로는 얼마나 재미없는 사람일까?

심지어 배경화면도 북극곰이야.


이렇게 재미없는 사람이 영업을 한다면...

휴...끔찍하구만.


힌트가 부족한 책상이지만, 내 스누핑을 피하가진 못해.




<스누핑Lv.63 - 봨즨주 님의 책상>

(신변보호를 위해, 가명으로 표기.)


놀라지마.

이것은 분명히 2012년에 촬영한 사진이다.



근데 저 지구본은 뭐지!!!

엄마가 90년도에 동Ah전과 함께 살 때 받고, 2번 돌려보고 버린 거 아니었나?

무려, CD player가 있어!!!!!!!!!!!!!

(*. 참고로 CD란,콤팩트 디스크의 약자다. 과거에 정보를 저장하던 매체였어.

저걸 작동시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군.)


난 과거의 물건들은 알지 못하니 스누핑 패ㅋ스ㅋ




<스누핑Lv.99 - 봨G선 님의 책상>

(신변보호를 위해, 가명으로 표기.)




발 디딜 틈이 없는 책상이란 건,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인가보군.

이런 책상을 가진 사람이라면, 자아가 규칙과 비규칙을 교묘하게 오가는 사람일거야..

이 사람은 그만큼 상상력이 풍부하고, 사고가 자유롭지.

그래서 




연애를 못할 꺼야.


........


울지마. 네가 왜우냐.








<스누핑Lv.XX - 댚효님/개봘이솨님의 책상>

(신변보호를 위해, 가명으로 표기.)


세상에서 가장 황량한 곳이 어딘지 알아?

고비 사막?

사하라 사막?



후훗.

역시 애송이로군.


그런 바로.....






시지온 댚효님과 개봘이솨님의 책상이다.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97-42번지에 있지.)


어이, 스티브 잡스 책상 스크롤 해서 올려보지 말라구.






마치며....



시지온의 책상 스누핑하며 느낀 건,

결국 시지온도 '사람'이구나 싶었어.


라이브리를 통해 매일매일 사람과 부데끼며 사는 이유는,

결국 시지온도 사람이었기 때문이지.


앞서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책상에는 각자의 모양새로 

열정과 노력과 스트레스와 행복이 공존하고 있더군.


그 젊은 고민들이 영글어서 지금의 시지온과 라이브리가 있음을 알 수 있었지.

(그리고 시지온은 여자보다 남자들이 더 깨끗하다는 것도.ㅋ)


기대가 된다.

저 책상 안에서, 또 어떤 난데 없는 것들이 튀어나와 세상을 놀래킬지 말이야.

같이 한번 기대해보자구 :)











션 (@ReflecSean)

오선주는 시지온의 내부 및 외부와의 소통을 조율하는 Communicator이다. 음악, 글, 그림, 사진, 여행, 공상을 좋아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모든 것들의 시작은 '사람'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하며, '사람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Communicator'가 되기 위해 공부중이다. 10년 안에 주거공간 겸 카페를 마련하는 것이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