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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오너/시지온 아카이브

KDI 클릭 경제교육 2010년 5월호 청년창업가


안녕하세요 ^^

김범진 대표님 인터뷰 기사가

KDI (한국 개발 연구원, Korea Development Institute)에서 발간하는 '클릭 경제교육'이라는 발간지입니다 ^^

역시나 보시기 편하시라고 사전 동의를 구한 끝에 기사를 옮겨봅니다 ^^


바로가서 읽기 : http://click.kdi.re.kr/monthly/main.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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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창업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대학에 들어와서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온라인 토론이 활성화 될 수 있는 플랫폼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것이 창업으로 이어졌습니다. 시작할 때는 연세리더스클럽에서 만난 친구들과 과외비ㆍ장학금을 모아 만든 100만 원의 자본금이 전부였습니다. 장소가 없어서 커피숍을 전전하기도 했었지만, 그 때 힘들었던 시간들이 회사가 성장해 오는 힘이 되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연예인이나 각종 사회문제에 대한 기사의 댓글을 보면서 언젠가부터 인터넷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지 못하고 오히려 사회 갈등을 양산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상의 토론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라는 사명감을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희 희사는 라이브리(LiveRe)라는 소셜 댓글 서비스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라이브리는 악성댓글 문제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의 연동으로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미투데이, 트위터 등 각종 소셜 네트워크로 멀티로그인과 멀티포스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친구들과 생각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고, 댓글 작성에 보다 신중하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3. 사업을 하는데 있어 롤 모델이 있다면?
국내에 좋은 선배님들이 많이 계시지만 저의 롤 모델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벤저민 프랭클린입니다. 저는 사업을 영위하는 것과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별반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어떤 원칙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실천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프랭클린을 본받고 그의 사상을 사업에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패에 대해 불안해하기 보다는 제대로 가치를 추구하고, 올바른 길을 가는데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4. 청년창업의 힘든 점과 매력은?
학생 신분으로 창업을 하게 되어 사업 초기에는 부모님께서 반대라기보다는 염려를 많이 하셨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부모님을 설득했고, 현재는 단순히 제가 동료들과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뜻을 두고 있다는 점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고 계십니다. 학업과 사업을 병행하다 보니 우선순위가 뒤바뀌어 아무래도 사업에 집중하게 되고, 육체적으로도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강의실에서 배운 것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큰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동료들과 밀접하게 일하고,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하면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것도 하나의 매력입니다.

 5. 청년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도전하는 자만이 성취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또 분야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배우려고 하는 자세와 시장과 고객을 향한 마음이 필수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청년창업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인생에 가장 중요한 시기의 도전이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러울 겁니다. 하지만 자신이 갈 길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본인과 회사가 나아갈 비전에 대해서 목적이 뚜렷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면 누구보다 더 성장할 수 있습니다. 용기와 신념으로 포기하지 않는다면 뜻을 이루리라 생각합니다.^^